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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134호][칼럼] 인의협의 새로운 공동체적 성장을 위해
작성자 이상윤 (2013.10.30 15:04) 조회수  1478

 

인의협의 새로운 공동체적 성장을 위해

 

 -박태훈(인의협 감사)

 

인의협의 기본 기조는 인류의 보편적 건강과 이를 위한 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해나가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일들은 의사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고 활동이며, 그러기에 인의협 회원들은 서로 존경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의사로서의 경제적 측면과 개인적 시간을 많이 희생해야하는 것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배님들과 후배회원님들을 고찰해 보아도 인의협 초기에서 지금까지 이어진 인의협 회원의 이러한 헌신성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인의협의 귀한 전통이고 자산이다.

 

인의협의 활동 에너지는 의사에서 나온다. -이것은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진실이다.- 인의협의 헌신적 활동과 의사로서의 자기발전을 통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활동의 헌신성이 자기 발전의 구조로 보상되고, 인의협의 사회적 영향력도 극대화된다.

 

이것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여고 했던 기획이 인의협의 의사대중활동의 추구였다. 한때 인의협의 대중운동 확산을 위해 모색을 했지만, 2000년 의사파업후 의사대중의 집단적 에너지의 방향이 의사의 집단적 이해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아  인의협의 의료의 공공성을 향하는 활동기조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의사대중사업의 방향을 접고, 의료의 공공성 확대와 의료실천으로 힘을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이럴 경우 회원들이 실천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는 사업이거나, 회원 구조 안에서 서로 발전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긴밀한 공동체적 관계가 요구된다. 이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개인적 상황에서 판단한다면 의사라는 자신의 위치와 실천 사이에서 다소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것을 방치하면 상당한 피로감으로 축적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인의협 의사 활동가 소진의 결과로 나타난다.

 

즉 실천해야 할 일은 많지만 실천이 어려울 때는, 의사가 갖는 활동의 시간적 경제적 한계가 자괴감이나 자책감으로 향할 수가 있고, 그럴 경우 피로감이 축적되게 된다. 또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회원의 정체성을 잃어간다면 문제다. 자신이 소진되지 않도록 연관된 외부의 활동을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인의협 활동을 함으로써 소진되는 구조라면 그것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인의협 활동을 주로 하는 회원에게는 인의협 안에서 소진되지 않도록 하고 보상되는 구조가 되도록 하는 배려가 시급하다. 그것은 인의협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의 필요성이다.

 

인의협 내부의 이러한 고민은 아마 새로운 에너지를 요구하고, 이를 통해 발전, 해소될 전망이다. 인의협 활동의 결과물을 평가 공유하면서, 이 과정이 활동에 참여했건 하지 않았건 회원 전체의 보람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이다.

 

이러한 인의협의 활동이 어떻게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고, 국민건강에 유익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을 돕고 싸우며, 보편적인 건강을 위한 의료의 공공성에 얼마나 이바지 했는지, 작으면 작은 만큼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인의협은 조직의 대중성보다는 회원 개개인의 할동성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전 회원이 의료활동가, 실천가이고, 이를 인의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한 앞선 회원들의 활동과 지식의 나눔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왜 인의협이 이런 활동을 해야 하고, 어떻게 활동을 조직했으며, 유지할 수 있고, 그 비전과 목표 그리고 얼마나 보람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많이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인의협의 발전을 위해, 즐거운 인의협 활동을 위해, 회원 회원간의 소통, 회와 회원간의 줄기찬 소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좀 더 가까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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